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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알뜰 여행 정보

일본 도쿄 알뜰 여행 - 2. 출발 전 준비: 꼭 필요한 앱, 애플리케이션

by 2득2 2024. 3. 18.

여행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앱이 많을 텐데요, 개인적으로 심플한 것을 선호하는 편이라 제가 도쿄 여행하면서 유용했던 앱에 대해서만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누아 메트로 - 해외 지하철 노선을 볼 수 있는 앱으로 한국어로 역 이름이 나와서 편리합니다. 일본은 교통이 복잡하기로 유명하잖아요. 노선이 매우 많고 요금도 다르며, 일일패스가 적용이 되는 노선이 다르기 때문에 수시로 확인을 해야 합니다. 이 앱은 도쿄 여행의 핵심이에요. 

   

* Payke - 일본 여행 내내 감탄 및 감사를 하며 사용한 앱. 제품 설명 힘들게 파파고로 번역하지 마세요. 번역도 이상하고 시간과 데이터 낭비입니다. Payke로 바코드 스캔하면 제품 설명과 대략의 가격이 나와요. 가격은 정확하진 않습니다. 너무 싸게 나오더라고요. 그래도 제품 설명이 파파고보다 훨씬 명확하고 월등히 빠르게 나와요. 바코드는 제품에 있는 것을 스캔해도 되고, 일본은 진열장에 제품마다 전부 바코드가 있는데 그걸 스캔해도 나옵니다. 속도가 매우 빨라서 제 눈알이 못 따라갈 정도예요. 제가 커피를 구입하면서 앱을 사용해 봤는데요, 아래와 같이 정보가 나옵니다.

 

*Google Maps - 솔직히 추천하고 싶지 않은데 이걸 대체할 다른 앱을 모르겠네요. 설마 구글에서 이렇게 허술하게 만들었을까란 생각에, 아마도 제가 사용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기로 했어요. 사용방법 검색도 많이 해보고 설정 변경도 해보았지만, 오늘은 됐다가, 내일은 안 되는, 그런 현상으로 고생을 좀 했습니다. 문제는 방향을 잘 잡지 못한다는 건데요, 제가 있는 곳에서 목적지까지의 방향을 잘 못 잡아요. 특히 우에노 역 근처처럼 빌딩이 많은 곳에서는 그런 현상이 잦아요. 이 앱 때문에 이제는 우에노 지도를 직접 그릴 수도 있을 것 같다는. 핸드폰을 손에 쥐고 얼마나 뱅글뱅글 돌았던지 여행 둘째 날 저의 걸음 수는...

*일본의 열차 카드 잔액확인 - 파스모와 같은 충전식 교통 IC카드 잔액 확인하기에 좋아요. 역에서도 확인 및 충전이 가능하지만 항상 누군가가 이용하고 있어서 잔액만 확인하기에는 줄 서기 번거로울 수 있죠. 숙소에서 나오기 전, 이 앱으로 잔액 확인하고 충전할 정확한 금액을 미리 챙겨서 나오면 역에서 빨리 충전할 수 있습니다. 잔액 확인하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앱을 설치하고 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OK를 터치해 주세요. 

그리고 나면 NFC 기능을 활성화하라고 합니다. 저는 평소 이 기능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설정에서 사용 중으로 변경을 했습니다. 

사용 중으로 변경을 하니 이런 화면이 나옵니다. 카드를 핸드폰 뒷면에 갖다 댑니다. 단번에 인식을 하지 못해서 2-3번 정도 시도를 하니 드디어 잔액을 알려주네요. 

잔액 좀 보세요! 저 대단하죠? ㅎㅎ 사실 저 1엔도 사용해버리고 싶었는데 저건 안 써지더라고요. 파스모 카드의 잔액은 역의 충전 기계에서 현금과 합산을 해서 표를 구입할 수 있다는 사실! 예를 들어 카드에 100엔이 남았는데 지하철 요금이 160엔이라면, 충전 기계에 카드를 넣고 60엔을 현금으로 기계에 또르르 넣으면 카드의 100엔과 현금 60엔으로 160엔의 지하철 표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 파스모 카드의 잔액을 모두 사용했습니다. 파스모 카드의 잔액은 환불이 되지 않아서 보통은 편의점 같은 곳에서 잔액을 사용하고 온다고 하시는데요. 일본 편의점도 한국처럼 마트보다는 비싼 편입니다. 굳이 더 비싼 편의점에서 돈을 소비하기보다는 꼭 필요한 교통비로 활용하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이라는 것이 저의 의견입니다.       

 

중요한 팁 드립니다. 역 기계에서 IC카드 충전 시 동전 사용이 가능하다는 사실! 현금만 받는 곳이 있어서 동전이 은근히 많이 쌓여요. 들고 다니기 무거우니 역에서 교통 패스 구입할 때나 IC카드 충전할 때 사용하세요. 구멍에다 우르르 동전 넣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ㅎㅎ 단, 1엔과 5엔짜리 동전은 기계가 받아주지 않고 다시 토해내요. 그거 우르르 넣었다가 다시 주워 담느라고 뒤에 줄 선 사람한테 미안해질 수 있으니 1엔과 5엔 동전은 물건 구입하실 때 깨알 같이 사용하세요. 

 

*구글 - 번역이 필요할 때 사용하면 편리해요. 파파고보다 명확합니다. 구글 검색창에서 카메라 같이 생긴 아이콘을 터치하고 번역하고 싶은 것을 카메라를 열어서 '번역'만 터치하시면 돼요. 미리 찍어놓은 이미지 파일도 가능하고요. 여러 언어를 한꺼번에 번역하는 기특한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방법 사진으로 알려드릴게요.

제가 표시한 빨간 화살표가 가리키는 저 아이콘을 터치하시면 됩니다. 터치하면 카메라 사용 허가 여부를 묻습니다. 허가를 하고 나면 번역하고 싶은 것을 바로 찍을 수도 있고, 이미 저장되어 있는 파일을 읽힐 수도 있습니다.

번역하고 싶은 대상을 카메라로 바로 읽혀 본 사진입니다. 화살표 보시면 위에는 영어, 밑에는 일본어가 있습니다. 이미지 맨 밑에 보면 빨간 박스 보이시죠? 그 안에 번역을 터치!

다른 두 언어가 한국어로 번역이 된 것 보이시죠? 번역 외에 검색 기능도 이미지로 찾으면 수월한 경우도 많으니 구글 카메라 기능을 애용해 보세요. 

 

제가 유용하게 활용한 앱은 이 정도인 것 같습니다. 어떤 타입의 관광을 하느냐에 따라서 활용하는 앱도 많이 다를 것 같은데요, 저처럼 많이 아주 많이 걸으면서 구경하고, 꼭 필요한 것만 사는 정도의 쇼핑을 하시는 분이라면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시 좋은 앱 정보 있으시면 댓글로 공유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