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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알뜰 여행 정보

일본 도쿄 알뜰 여행 - 1. 출발 전 준비: 환전, 트래블로그 카드, 엔화, 현금

by 2득2 2024.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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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여행을 미리 계획하고 난 후 환전 등을 진행하잖아요, 그런데 저는 반대로 환전을 하고 난 후, 돈 생긴 김에 한번 가볼까, 하는 식으로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작년 11월 엔화가 860원 대로 떨어졌을 때 재테크의 일환으로 환전을 했었는데요, 그때 하나머니 앱과 트래블로그 카드를 알게 되어서 100% 우대 혜택 받고 알뜰하게 엔화를 구입했었죠. 해당 내용 포스팅이 있으니 관심이 있으신 분은 참고 부탁드립니다( 환율 100% 우대, 하나머니 앱 (tistory.com). 그렇게 엔화를 트래블로그 카드에 가득 채워놓고(원화 환산 최대 300만 원 - 2024년 4월 18일 기준) ) 평소와 다름없이 지내는데, 마침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12월에 소멸이 된다고 계속 이메일이 오는 거예요. 알뜰쟁이에게 소멸이란 존재할 수 없는 얘기죠. 부랴부랴 가족 마일리지를 합산하니 두 사람 일본 왕복 티켓 구입이 가능하더군요. 혹시 마일리지로 표 구입 해보셨나요? 우와, 인내심 끝판왕만 구입 가능합니다. 가는 표가 있으면 오는 표가 없고, 힘들게 표 찾으면 한 달 후에나 돌아올 수 있고, 잠시 망설이는 사이에 좌석은 순식간에 실종되고, 비수기와 성수기에 따라 마일리지 공제가 다르고. 그러고 보니 저 인내심 끝내주네요. 그 어려운 걸 해냈다니. 첫날은 좌석 찾다가 너무 지쳐서 포기하고, 다음 날 몇 시간에 걸쳐서 힘들게 두 사람 왕복 항공권을 예약을 끝냈습니다. 그리고 4개월이 지난 올 3월에 드디어 일본을 다녀왔습니다. 나 자신 경축해! 환전과 마일리지라는 미묘한 압박으로 얼결에 여행을 다녀온 알뜰쟁이의 일본 도쿄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여행은 떠나기 전이 가장 설렌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저는 설레기보다는, 워낙에 오랜만에 여행이라 그런지, 걱정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알뜰하게 가려면 미리 해야 될 것이 어찌 그리 많던지요. 무엇이든지 한국에서 미리 예약하면 현지에서 결제하는 것보다 저렴하더라고요.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제가 모르던 알뜰 여행의 세계가 펼쳐지는데, 휴우, 정보에 치여서 나중에는 여행이고 뭐고 그저 고단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특히 숙소와 도쿄 시내 교통 카드가 가장 시간이 많이 걸렸던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차차 포스팅하고, 일단 어디 가든 돈이 가장 필요하고 중요하니 먼저 돈 얘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즘은 현금으로 환전하지 않고 해외에서 수수료 없이 사용가능한 카드를 만들어서 그 카드에 충전을 하죠. 저 역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에 충전을 해서 갔습니다. 엔화를 현금으로 바꿔서 가려고 알아보니 엔화는 현금으로 환전 시 어느 은행이나 최대 우대가 80% 밖에 안 되더라고요. 100% 우대받아서 트래블로그 카드에 충전을 했는데 겨우 80% 우대받고 현금으로 바꾸기가 왠지 아까운 거예요. 그래서 한국에서 현금으로 환전하지 않고 일본 공항 내 세븐일레븐 ATM에서 현금을 찾기로 했죠. 인출 수수료가 무료니까요. 트래블로그 카드 사랑해. 저와 같은 생각으로 현금 환전이 아까우신 분들 계시다면, 저 믿고 그냥 떠나세요. 나리타공항에 세븐일레븐(7 bank) ATM 많습니다. 심지어 한국말 지원이 돼서 편하게 인출 가능합니다. 기억하셔야 할 것은 예금 종류 선택 시 '건너뛰기' 또는 '신용카드' 선택하시면 되고, 마지막 통화 선택 시 엔화 JPY 선택하시면 돼요. 이 두 가지만 기억하시면 아주 쉽게 현금 인출 가능합니다. 참고로 일본은 아직도 현금만 받는 곳이 많습니다. 일본 관광 책 보면 현금 하나도 없이 관광 가능하다고 안내되어 있는 책이 있던데, 절대 아닙니다. 특히 유명한 식당, 동네 마트 등에서 현금만 받는 곳이 많아요. 공항에서 파스모 카드도 사야 하니(왜 꼭 사야 하는지는 앞으로의 포스팅을 읽어주세요) 일단 공항 세븐뱅크 인출기에서 조금 찾으시고, 나중에 숙소 근처에서 필요시 조금씩 찾으시면 좋아요. 도쿄 시내 도처에 세븐일레븐이 많으니 한 번에 많이 찾으실 필요 없습니다. 
 
나리타공항에서 세븐뱅크 ATM 찾기 쉬운 곳 알려드릴게요. 가방 찾고 나오신 후 에스컬레이터 타고 내려가시면 스카이라이너와 케이세이 정보 센터가 있는데요, 고맙게도 이 센터 가는 길에 ATM이 있습니다. 어차피 이 센터에 이래저래 들려야 하거든요. 스카이라이너 표도 교환하고(스카이라이너에 대한 정보도 앞으로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현금으로만 구입할 수 있는 파스모 카드도 사야 하고요.
 
이 여행을 준비하면서 정보를 찾느라 수많은 블로그를 참고했었는데요, 제가 원하는 정확한 내용이 없어서 많이 답답했어요. 그래서 결심했었죠. 내가 그 누구보다 명확한 정보를 올리고 말겠어! ㅎㅎㅎㅎㅎㅎ 여행 떠나기 전에 결심입니다. 비행 중에는 이것도 찍고 저것도 찍고 나름 계획이 다 있었는데 말이죠.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포스팅에 대한 모든 것을 완.벽.하.게. 잊었다는(이거슨 여행 내내... 지속 되었...). 결론은 세븐뱅크 ATM 위치 사진을 깜빡했어요. 대신 센터 사진 올릴게요. 마음이 부산했던 초보 블로거의 엉망진창 사진을 이해해 주세요. 

 
이 센터 가는 길에 세븐뱅크 ATM 2대가 다른 회사 ATM들과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제가 표시한 대왕 빨강 화살표 보이시나요? 스카이라이너 타러 가는 길에도 있습니다. 

 
요 마크가 세븐뱅크 마크예요. 쟤만 보면 반갑더라고요. 왠지 부자처럼 돈을 막 뽑아야 할 것 같은 기분도 들면서... ㅎㅎ
 

돈을 인출하면 하나머니 앱에서 바로 알림을 보내줍니다. 들어가 보면 이렇게 자세히 내역이 나오고요, 가장 반가운 수수료 할인 내역이 딱! 물건을 사던, 밥을 먹던, 트래블로그 카드를 사용하면 매 번 위와 같은 내역이 알림으로 와서 계산하기에 매우 유용합니다. 
 
떠나기 전 꼭 100% 우대 혜택 받고 환전하시고, 현금은 현지 ATM에서 수수료 면제받으시고 편하게 찾으세요. 일본에서 현금은 반드시 필요하니 항상 지참하시고, 동전도 들고 다니기 무거우니 현금 사용하실 때나 카드 사용하실 때 함께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동전 지갑도 잊지 말고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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