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테르나뷔 탁상스탠드 조명 IKEA TÄRNA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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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내내 비가 와서 그런지 오늘은 날이 많이 쌀쌀하네요. 거대한 롱패딩 속에 온몸을 감추어도 날카로운 찬 기운에 걸음이 빨라지는 밤입니다. 이런 날은 집에 들어오자마자 따뜻한 조명을 밝히고 싶죠. 동글동글 포근한 불빛이 몸과 마음을 따스하게 위로해 줍니다.

이케아 테르나뷔
탁상스탠드 조명 
IKEA TÄRNABY

레트로 풍의 이 친구는 제가 무척 아끼는 조명인데요, 구입한 지 2-3년 된 것 같은데 한결같이 매력적이랍니다. 이케아에 갔을 때마다 늘 구입을 망설이던 어느 날, 처음으로 카키색 옷을 입은 이 친구를 발견한 거죠. 그것도 딱 1개만 남아 있는. 엔틱한 디자인에 카키색은 너무 찰떡이잖아요. 게다가 1개만 남아 있으면 줍줍 본능이 후화라락 올라온다는. 그렇게 데려온 이 친구는 그날의 결정에 감사할 만큼 저와 좋은 밤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등유 같이 생긴 이 친구의 하체는 스테인리스고요, 상체는 통통한 디자인의 유리입니다. 밝기 조절이 가능한 디머가 있어요. 

전구 사양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최대가 6W네요. 저 전구는 이케아에서 별로도 구입 가능합니다. 필라멘트라고 하나요? 학교 다닐 때 그렇게 배운 것 같은데... 맞나 모르겠네요. 전구가 투명해서 필라멘트가 빛을 품은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어서 보기만 해도 따뜻해지는 멋진 제품이에요. 구입 정보 올려드릴게요. 

그럼 이제 불을 밝혀볼까요?

디머로 밝기 조절을 하면서 사진을 나름 찍는다고 찍었는데 올리다 보니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군요. 왜 동영상으로 안 찍었나구요? 못생긴 손가락이 보여서 삭제. ㅎㅎ 밝기 조절이 실제로는 잘 돼요. 차이가 꽤 나서 용도에 따라 밝기 조절을 자주 하고 있습니다. 
 
이케아 제품들은 갈 때마다 가격이 오르던데 웬일로 이 제품은 가격이 그대로네요. 아직도 구매가 가능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자세한 정보는 여기를 클릭하세요.  
 
제가 갖고 있는 카키색은 희귀템인가 봐요.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판매를 하지 않네요. 제가 구입한 후에 매장에서도 본 적이 없어요. 왠지 기분 좋군요. 후훗. 
 
쓸쓸 아니 쌀쌀한 이 밤, 사랑스러운 조명과 함께 포근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