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기 쉬운 저칼로리 오일 파스타, 알리오 올리오(닮은 꼴)

체중 조절 중에도
포기하기 쉽지 않은 탄수화물,
그중 파스타는 아마도 늘 당기는
메뉴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은데요.
오늘은 파스타 중에서도
칼로리는 낮으면서 만들기도 정말 간단한
오일 파스타, 알리오 올리오(닮은 꼴)
레시피를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만들기 쉬운 저칼로리 오일 파스타

알리오 올리오(닮은 꼴)

◆ 필요한 재료 ◆

 
스파게티면 140g(약 2인분)
월계수잎 4~5개
마늘 10개
그린올리브 15개
파슬리 / 바질가루 1 작은 스푼 
올리브 오일
저염 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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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 면은 아무 면이나 상관없습니다.
카펠리니, 링귀네, 페투치네,
어떤 면이든 취향에 맞는 면이면 됩니다.
다만, 오일 파스타는
소스가 많은 파스타가 아니어서
넓거나 두꺼운 면보다는 
얇고 가는 면이 좀 더 잘 어울리기는 합니다.
 
마늘은 10개가 많은 듯싶지만,
볶다 보면 수분이 날아가서
양이 많이 줄어든답니다. 
명색이 알리오(마늘) 올리오(올리브 오일)
닮은 꼴이니, 마늘은 풍성해야죠.  
 
원래 알리오 올리오에는
올리브가 안 들어갑니다.
저는 올리브를 좋아도 하지만,
만들어보니 잘 어울려서 꼭 넣는 편입니다.
올리브 자체가 염도가 높기 때문에
혼자 먹을 때는 소금을 아예 넣지 않고,
누군가를 위해서 만들 때에도
소금은 그야말로 한 꼬집만 넣습니다.  
 
저는 그린올리브를 자주 애용하는데요.
그린올리브는 염도가 더 높은 반면에
식감이 쫄깃하며 향이 강한 편이고,
블랙올리브는 순한 맛과 향에
부드러운 식감입니다.
 
쉽게 얘기하자면,
그린올리브는 개성이 강한 맛이고,
여러 음식에 참조출연을 자주 하는 블랙올리브는 
어디에서 어울리는 순한 맛입니다.
알리오 올리오를 다 만들고 난 비주얼로는
블랙올리브가 더 예쁘기는 하더군요.
하지만 오늘은 예쁜 비주얼 대신에,
강한 맛과 향의 그린올리브를 사용했습니다.  
 
월계수잎은 사실 없어도 됩니다.
바질가루의 향이 꽤 강해서 생략 가능하지만,
개인적으로 월계수잎의 향을 좋아해서 애용합니다.
월계수잎의 효능이 굉장히 좋더라고요.
기회 되실 때 찾아보시면
저처럼 애용하게 되실지도 몰라요. 🙂
 
알리오 올리오에는
생파슬리를 자주 사용하는데요.
생파슬리는 작정하고 장을 보지 않는 이상
집에 늘 있는 재료가 아니라서,
갑자기 만들어 먹고 싶을 때 좀 불편하죠.
저는 건조된 파슬리와 바질을 대용량으로 사놓고
필요할 때마다 손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신선한 맛 대신 편리함을 선택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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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에 갈지 않은 핑크솔트 몇 개와
월계수잎을 넣어 파스파면 삶을 물을 끓여줍니다.  

파스타 면을 기다리는 동안
달군 팬에 올리브 오일 4~5 스푼(큰)을 넣고,
다진 마늘과 슬라이스 한 올리브를 볶아줍니다.
마늘이 갈색이 되고,
올리브에서 톡 쏘는 냄새가 강해지면
바질 가루와 핑크솔트나 게랑드 같은
저염 소금을 한 꼬집을 넣습니다. 
저염을 선호하시면 소금 생략을 추천합니다.

알 덴테는
건 파스타 면이 오일 / 소스와 한 몸이 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하는데요.
안타깝게도 저는 알 덴테면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파스타 면 포장의 추천 레시피대로
정확히 8~10분을 삶으면 딱 좋더군요.
조금 덜 익었다 싶을 때는
팬에서 조금 더 오래 볶아줍니다.  

익은 면을 볶은 마늘과 함께
약불에서 잘 섞어줍니다.
면을 더 익히고 싶다면
조금 더 오래 볶아주세요.
잘 어우러진 듯싶으면 불을 끄고 
올리브 오일을 한 스푼 더 추가하여
마지막으로 한번 쓱 저어줍니다.

먹기 좋은 양을 접시에 담으면 끝! 
물론 프라이팬째 놓고 드셔도 완전 무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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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사한 요리는 아니지만
간단하면서 칼로리가 높지 않은
저만의 오일 파스타, 알리오 올리오(닮은 꼴).
가족들과 지인들의 맛있다는 칭찬에
용기를 내어 포스팅을 하긴 했는데
막상 올리고 나니
지나치게 소소한 음식 같다는...
하지만, 맛은 심플하니 괜찮답니다.
언제라도 이 글이 생각나시면, 한 번 만들어 보세요.
곧 다시 만들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