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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가성비 좋은 제품

[가성비 좋은 제품 추천] 노브랜드 굴소스

by 2득2 2024.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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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 짭짤한 굴소스는 여기저기 다 어울리는 친절한 친구죠. 저는 주로 채소와 고기를 볶을 때 이용하는데요. 굴소스 특유의 향이 단순한 채소 볶음도 정성을 다한 요리 비슷한 걸로 변신시키는 효과가 있어서 종종 사용합니다. 저는 주로 대형마트에서 소스 1+1 행사할 때 구입하는데요. 왜 꼭 필요한 것은 세일을 비껴가는 걸까요? ㅎㅎ 마침 구입을 하려니 맨날 하던 1+1을 하지 않아서 알아본, 노브랜드 굴소스. 근데 왠 걸요. 이마트 몰에서 알아보니 노브랜드 굴소스의 상품평이 엄청나더군요. 소비자들이 귀찮음에도 불구하고 정성껏 남긴 상품평을 믿고 구입한, 노브랜드 굴소스의 후기를 올려보겠습니다.  

노브랜드 굴소스

라벨 디자인이 꽤 멋있지 않나요? 다른 브랜드의 굴소스보다 뭔가 더 중국 요리에 적합한 소스 같은 느낌이 물씬 나는, 하지만 올디 하지 않은 색감의 조화가 멋있다는.

490g으로 다른 브랜드 굴소스에 비하여 양이 조금 넉넉한 편입니다. 3,480원으로 가격은 많이 넉넉하네요. 지금 보니 원산지가 중국이군요! Xiamen Yangjiang Foods Co. Ltd이라는 굴소스 관련 수출 전문 중국 회사에서 들여왔네요. 원재료명을 보니 굴추출물이 40% 함유되어 있는데요. 다른 브랜드와 비교해 보니, 이금기 팬더굴소스는 80%, 청정원은 90.4%, 백설은 90.5%로 굴농축액 함유량이 월등히 높습니다. 가격의 차이가 괜히 있는 것이 아니겠죠. 

제가 굴소스를 구입한 이유는 바로 이 친구 때문인데요. 이 친구 익숙하신가요? 저는 마트에서 처음 본, 바로 공심채입니다. 공심채는 매꽃과의 잎채소로 속이 비어 있어서 공심채라고 하며, 영어명으로는 water-convolvulus, 모닝글로리로도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중국, 태국, 베트남, 미얀마, 말레이시아, 필리핀, 캄보디아에서 우리나라 김치처럼 밥반찬으로 흔하게 먹는 식재료입니다. 속이 비어있다 보니 양념이 쏙 베어 들어 밥반찬으로 제격이죠. 이 매력적인 친구를 요리하기 위해 굴소스를 구입했답니다. 

이른 아침에 급하게 만드느라 정성을 들이지 못한 후다닥 공심채입니다. 올리브오일에 다신 마늘을 볶다가 적당한 길이로 썰은 공심채를 넣고, 굴소스, 피쉬소스, 페페론치노 대신에 고춧가루로 간을 맞추었습니다. 굴소스를 많이 넣지 않았는데 공심채의 속이 비어서 간이 짜게 되었더라고요. 공심채 요리하실 때에는 간을 약하게 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노브랜드 굴소스는 다른 브랜드에 비하여 굴의 향은 덜 나지만 간은 조금 센 편이었습니다. 굴소스 특유의 비릿한 향을 싫어하시는 분은 노브랜드 굴소스를 사용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굴농축액이 적게 들은 것이 장점이 될 수도 있군요. 노브랜드 굴소스는 다른 브랜드의 굴소스에 비하여 많이 걸쭉한 편인지, 사용할 때 병에서 소스가 잘 나오지 않아 조금 애를 먹었네요. 다른 브랜드의 굴소스들은 사용할 때 많이 나와서 늘 조심조심 사용했는데, 이 친구는 그 반대입니다. 너무 안 나와서 병을 막 때려서 소스를 나오게 했답니다. 덕분에 의도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건강한 저염으로 먹게 될 듯. 설마 노브랜드의 큰 그림일까요. ㅎㅎ 노브랜드 굴소스는 무난한 맛과 향을 갖고 있어서, 다양한 볶음 요리에 감칠맛을 내기에 유용한, 가성비 좋은 소스라는 것이 저의 의견입니다. 오늘은 노브랜드 굴소스를 활용해서 멋진 중국요리 한번 만들어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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