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좋은 제품 추천] 포스트 Post 크리치오 500g

요즘 핫한 시리얼 크리치오, 기존에 없던 3겹이라고 마구 자랑하는 그 시리얼, 드셔보셨나요? 신제품이라 그런지 홍보도 많이 하고 라이브 방송에서 세일도 많이 하더군요. 저는 개당 4천 원 정도에 구입해서 맛을 보게 되었는데요. 켈로그에서 나온 첵스 초코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크리치오의 후기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포스트 Post 크리치오 500g

제품의 앞면입니다. 500g이고요, 3겹으로 더 바삭한 Crispy & Crunchy를 자랑하고 있네요. 귀여운 고슴도치 셰프가 크리치치오를 들고 있군요. 저 고슴도치 친구는 이태리 유학파 치오라고 합니다. 오곡, 옥수수가루, 밀가루, 혼합삼곡(현미가루, 보리가루, 귀리가루), 코코아분말, 초콜릿 등의 주요 성분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유용한 정보로 가득 차 있는 뒷모습입니다. 8가지 비타민(비타민A, B1, B6, C, D, E, 엽산, 나이아신)과 아연, 철분, 칼슘, 이렇게 몸에 좋은 11가지의 영양 성분이 들어있군요. 원재료명을 보면 호주산 옥수수가루가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고, 다음으로 설탕, 밀가루, 혼합잡곡[현미가루(현미:외국산), 보리가루(보리: 미국산), 귀리가루(귀리: 캐나다산)], 코코아분말, 식물성 경화유지, 초콜릿, 정제소금, 탄산칼슘 등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미지에 칼로리 상세 정보가 잘 보이지 않아서 추가 이미지를 준비했습니다. 

비슷한 생김새와 같은 초콜릿맛이다 보니, 평소에 즐겨 먹는 켈로그의 첵스 초코와 비교를 하게 되는데요. 켈로그 첵스 초코는 100g당 394kcal로 매우 흡사하며, 나트륨, 탄수화물, 지방의 함량도 거의 비슷합니다. 참고로 첵스 초코는 기존 제품보다 당류 함량을 20% 줄이고 칼슘 함량을 20% 높였다고 하는데요. 당류는 크리치오와 첵스 초코가 똑같이 24%입니다. 그런데 칼슘은 크리치오가 37%, 첵스 초코가 60%로 첵스 초코가 월등히 높네요. 첵스 초코 역시 옥수수가루(인도산)가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고, 밀가루(호주산, 미국산), 설탕, 멀티그레인믹스(호주산, 통귀리가루, 보리가루, 설탕, 밀기울, 정제소금), 코코아분말, 쌀가루 등의 순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첵스 초코에는 밀, 귀리, 옥수수, 쌀, 이렇게 5가지 곡물이 들어가 있군요. 비교를 해보니 크리치오는 쌀가루 대신에 현미가루가 들어있네요. 현미가루가 아무래도 건강에 더 좋을 테니 굿굿.  

3겹의 느낌을 보여드리기 위해 사진을 이렇게 찍었는데 느낌이 오시나요? 저렇게 겹이 그대로 살아있어서 씹으면 바삭바삭합니다. 첵스 초코보다는 더 경쾌하게 바삭함이 느껴지고, 꼬북칩 보다는 조금 두껍고 무거운 바삭함입니다. 초콜릿의 향과 달고 짠맛이 첵스보다 좀 더 강한 편으로 건강한 시리얼 느낌이라기보다는 약간 과자에 더 가깝다고나 할까요? 겹겹의 결이 느껴지는 바삭함과 시리얼 치고는 다소 진한 단짠 때문에 손이 계속 가는 감칠맛이 있습니다. 3겹이라서 우유에 넣어도 눅눅해지지 않고 바삭함을 오래 유지한다고 하는데요. 개인적으로 시리얼을 우유에 넣어 먹지 않고 바삭하게 과자처럼 먹기 때문에 그 부분은 경험을 하지 못했습니다. 초콜릿의 향과 맛이 진해서 우유에 넣으면 초코 우유로 변신할 테니, 아이들이 무척 좋아할 것 같은 예감이 드는군요. 참고로, 크리치오를 처음 딱 먹으면 뭔가 색다른 초콜릿향이 느껴지는데요. 성분을 보니 밀크초콜릿 향료가 들어있네요. 첵스 초코에는 향료가 들어있지 않아 그런지 조금 더 자연스럽고 편안한 초콜릿향이 나는 것이 두 제품의 또 다른 차이점이랍니다. 개인적으로, 크리치오는 시리얼로도, 과자처럼 스낵으로도, 가성비나 영양성분 면에서 괜찮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설탕의 함량이 옥수수가루 다음으로 많이 들어있으니, 많이 먹는 것은 지양해야겠지만, 단 것이 댕기면서 뭔가 막 씹고 싶을 때, 스트레스 해소가 필요할 때, 적당량씩 즐기기에는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우유와 함께 먹으면 부족한 단백질도 보충하고, 든든하게 끼니 대용으로도 좋을 것 같군요. 초콜릿향이 강한 3겹의 시리얼, 크리치오. 그 바삭함이 궁금하시다면 오늘 한 번 드셔 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