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라면 애틋하기 그지없는 치킨. 식사로 먹고, 야식으로 먹고, 술안주로 먹고, 치팅데이에는 꼭 먹는 그 치킨. 오늘은 집에서 간단하게 해 먹을 수 있으면서, 맛도 가격도 칭찬해주고 싶은 맘스터치에서 나온 맘스치킨 가라아게 후기를 올려보려고 합니다. 배고파지실 준비되셨나요?
(맘스터치) 맘스치킨 가라아게
먼저, 가라아게가 무엇인지 알고 시작하면 좋겠죠? 가라아게는 튀김을 할 때 두꺼운 튀김 반죽을 사용하지 않고, 밑간을 해 둔 원재료에 가볍게 전분만을 묻혀 튀긴 일본식 요리입니다. 치킨을 사용하는 경우 주로 허벅지나 다리살을 사용한다고 하는군요.
처음 맘스터치가 생겼을 때 저는 브랜드 이름을 참 잘 지었다고 생각했어요. 엄마의 정성과 손맛이 깃든 햄버거 프랜차이즈라니. 우리가 아는 뻔한 햄버거 프랜차이즈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려나? 하는 기대감이 생기는 브랜드명이였죠. 실제로 맘스터치가 막 생겼을 때는 신선한 야채와 닭고기가 듬뿍, 소스도 아주 가득(^^;), 과장을 좀 한다면 마치 엄마가 해 준 것처럼 재료를 아끼지 않고 듬뿍듬뿍 사용했었다는. 주문을 받은 후에 만들기 때문에 기다려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따뜻하고 말랑말랑한 번 사이에 바로 만들어서 바삭하고 신선한 닭고기와 야채는 기다림보다 훨씬 더 큰 기쁨을 주곤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맘스터치가 요즘 트렌드에 맞추어서 집에서 에어프라이어로 간단하게 해 먹을 수 있는 제품들을 출시했는데요. 순살치킨, 케이준 포테이토, 치즈 후라이, 치즈 스틱, 치즈볼, 브래디드 쉬림프, 버터플라이 쉬림프, 치킨텐더 등을 제치고 저는 치킨 가라아게를 구입했습니다. 호기심에 주문해서 먹고 만족도가 좋아서 그 후에 두 번 더 구입을 했었답니다. 위의 이미지에서 보시는 것처럼 500g 단위로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구매 단위는 1kg 이기 때문에 1kg 주문하면 500g 두 봉이 배송되어 옵니다. 저는 캐시워크 앱의 캐시딜에서 구입을 했는데요. 언제나 가성비가 좋고 적립해 둔 캐시를 사용할 수 있어서 늘 애용하고 있습니다. 캐시워크 앱과 캐시딜이 궁금하시다면, 저의 예전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걷고, 보고, 맞추면 돈이 쌓이는, 캐시워크 앱 (tistory.com) ).
캐시워크에서 1kg 에 9,900원, 무료배송으로 구입을 했는데요. 이벤트를 참여해 모을 수 있는 캐시는 천 원, 삼천 원, 오천 원, 만 원, 이만 원 등의 단위로 캐시딜 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기 때문에, 판매가가 만 원 이하인 이 제품은 5,000원 캐시딜 상품권을 구입해서 사용하고, 그전에 구입했던 제품들의 후기 등으로 모은 캐시딜 포인트도 함께 사용해서, 실결제 금액은 2,183원이었습니다. 이 맛에 캐시워크를 열심히 하는 것 같아요. 캐시딜에 뜨는 딜 또한 가격이 너무 좋아서 정말 알뜰하게 쇼핑이 가능하죠. 아직 캐시워크 사용해보지 않으신 분들은 유용한 앱테크로 강추합니다.
성분, 칼로리, 조리법 등을 보려면 뒷 면은 꼭 챙겨봐야죠. 저는 성분과 칼로리에 관심이 많아서 뒷 면 엄청 열심히 봐요. 젤 재밌다는. 더 명확하게 잘 보시라고 다른 이미지도 준비했답니다.
가라아게에 걸맞게 닭다리살만을 사용했고 원산지는 브라질입니다. 닭고기 함량이 저 정도면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닭고기 외에 다른 성분도 편리한 가공식품치고는 꽤 착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봉을 다 먹으면 990Kcal, 100g 당 칼로리도 잘 소개해 주고 있네요. 나트륨도 가공식품 치고는 낮은 편입니다. 실제로 먹었을 때 많이 싱겁게 먹는 저에게도 약간 짭조름한 정도예요.
제품 안을 살짝 들여다볼까요? 닭다리살이라 그런지 크기가 크지 않습니다. 어떤 아이는 한입에 쏙, 다른 아이는 두 입에 나누어 먹을 정도의 크기들입니다. 얇은 전분가루만의 튀김옷이 잘 보이네요.
에어프라이어에 안착한 모습입니다. 500g 한 봉지 다 넣었어요. 참고로 저 에어프라이어는 5.6L 큰 사이즈입니다.
위의 안내는 300g 기준인데 저는 500g 한봉을 다 넣었기 때문에 온도는 그대로 185℃ 로 했지만 시간은 18-20분 정도로 했습니다. 참고로 오래 돌려도 타거나 딱딱해지지는 않으면서 기름이 더 쏙 빠지고 겉이 바삭해져서 크게 걱정할 필요 없이 시간을 넉넉히 설정하시기를 추천합니다. 프라이팬으로는 조리해 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하면 종이포일에 기름이 꽤 많이 나오는 것을 봐서 프라이팬에 조리하실 때 튀기시는 것보다는 뚜껑 덮고 기름 없이 구우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오븐으로도 조리해 봤는데 살짝 딱딱해지더군요. 수분이 많이 날아간 식감이었습니다. 에어프라이어가 훨씬 더 만족도가 높았어요.
모든 조리 과정을 거치고 먹기 직전의 자태입니다. 기름이 많이 빠져서 담백해 보이는 건 제 눈에만 그런가요? ㅎㅎ 두꺼운 튀김옷이 없어서 에어프라이어에 돌리고 나면 닭다리 자체가 갖고 있는 기름이 많이 빠집니다. 그래서 겉은 바삭하고 고기는 크게 느끼하지 않으면서 부드럽고 촉촉해요. 짜지 않아서 이것만 먹어도 부담이 없는 것이 좋았어요. 개인적으로 튀김이나 느끼한 것을 정말 못 먹는 타입이라 그런지 꽤나 담백한 이 친구도 먹다 보니 조금 느끼해서 상큼한 야채를 찾게 되더라고요. 아삭하니 식감 좋은 양배추 김치, 알싸한 부추김치나 시원한 깍두기, 새콤 상콤 아삭한 피클과 함께 먹으면 딱 좋은 정도의 느끼함입니다.
주룩주룩 비는 오고 눅눅한 장마철, 집에서 편하게, 그나마 건강하게, 치킨이 먹고 싶을 때, 맘스터치 맘스치킨 가라아게 추천합니다. 가능하시다면 에어프라이어로 넉넉하게 시간 설정하고 기름 많이 빠지도록 조리해서 드시면 치팅데이가 아니어도 충분히 드실 수 있을 정도의 부담 없는 착한 친구랍니다. 다만, 주류와 함께 하신다면 착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 맛있기 때문에 취하면 과식의 위험이 있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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