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좋은 제품 추천] 노브랜드 쿠키앤크림샌드 No Brand Cookie & Cream Sand

전 세계 단맛 러버들의 변치 않는 사랑을 받는 오레오 샌드위치 쿠키. 오레오의 매력은 참으로 이상하죠. 쿠키 사이의 크림은 정말 달지만, 크림을 앞 뒤로 감싼 쿠키는 꽤나 씁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환장하는 단짠의 조화가 아닌 단쓴(달고 쓴)?의 조화라고 해야 할까요? 쿠키의 씁쓸한 맛이 크림의 달콤함을 중화시켜 주면서, 중독성 있는 맛으로 승화시켜 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더욱 핵심은 시크한 블랙 & 화이트의 컬러 매치 외에도, 크림은 크림대로, 쿠키는 쿠키대로 퀄리티가 좋다는 것이겠죠. 그래서 오레오의 크림과 쿠키를 재료로 활용한 레시피가 늘 인기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레오 쿠키는 가볍고 비싸죠. 중독시켜 놓고 몸값은 비싼 나쁜 친구. 이 나쁜 친구를 닮은 착한 가격의 과자들이 지구상에 참 많은데요. 우리나라의 가성비 대마왕, 노브랜드에도 오레오의 착한 버전이 있답니다. 오늘은 그 친구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노브랜드 쿠키앤크림샌드 No Brand Cookie&Cream Sand   

744g에 3,480원인, 그 착한 친구의 첫 모습입니다. 노브랜드의 노란색, 오레오의 블랙 앤 화이트가 모두 들어갔네요. 박스만 봐도 어떤 맛일지 딱 감이 오는 속 시원한 디자인 굿. 

가성비 제품 후기를 올릴 때마다 성분 이미지에서 갈 곳을 잃는 내 손가락... 가성비는 다 이유가 있다는 것을 같이 깨달으면서 이미지 보실게요.

성분 후에 더 센 놈이 왔군요. 1 봉당 칼로리입니다. 한 박스에 31g 소포장 제품이 24개 들어있어요. 오레오 쿠키의 칼로리랑 매우 비슷하네요. 나트륨 함량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군요. 딱 한 봉만 먹으면 좋을 영양정보입니다.     

박스를 오픈하면 이렇게 소포장의 세계가 펼쳐집니다. 

단독샷! 블로그 이렇게 하는 거.... 맞죠? 

소포장을 오픈하면 저렇게 4개의 쿠키가 들어있습니다. 날이 갑자기 더워져서 그런지 크림이 조금 녹았네요. 늘 먹던 제품의 색다른 모습에 계절의 변화를 느낍니다. 원래 이렇게 망가진 자태가 아니거든요. 나름 깔끔한 친구인데. 괜히 미안하군요. 이런 모습을 찍다니... 벌써 이렇게 더위를 타면 어쩌니. 너도 여름에는 우리만큼 힘들겠구나.

쿠키 두께 보시라고 세워봤어요. 어설프지만 은근히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두께는 아주 잘 느껴지시죠? 그럼 성공. 쿠키 사이에 크림이 안 보이네요. ㅎㅎ 크림이 저렇게까지 적게 들어있지는 않은데, 살짝 녹으니 옆으로 밀려 더 빈곤해 보이는 것 같아요. 

 

이제 맛을 얘기해 봐야죠. 일단, 아주 답니다. 제 생각에는 오레오만큼 단데, 오레오의 쿠키처럼 씁쓸한 맛은 적은 것 같아요. 그것도 기술과 성분의 차이겠죠. 새까맣고 무늬가 예쁜 저 쿠키는 쓴맛보다는 달콤한 맛이 더 강한 것 같습니다. 저 두께에서 예상 가능하신 것처럼, 얇아서 한 입에 쏙 넣고 바삭바삭 가능합니다. 오레오는 두꺼워서 한 입에 먹으려면 지친다는. 개인적으로 오레오의 두꺼움보다는 이 제품의 부담 없는 두께가 훨씬 마음에 듭니다. 저는 아주 단 것이 먹고 싶을 때 주로 찾게 되는 제품인데요, 단 것을 정말 좋아하는 저도 두 봉 이상은 살짝 힘들더군요. 달콤을 넘어 선, 그야말로 단 디저트가 많이 먹고 싶을 때, 이거 한 두 봉이면 그냥 the END. 그래서 더 가성비가 좋죠. ㅎㅎㅎㅎㅎㅎ 아, 물론, 저의 기준입니다. 드셔보셨다면 후기 알려주세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