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기로 만든 버터

환상적인 풍미의
쓰임새가 매우 다양한 버터.
버터는 모든 음식을 환상적인 맛으로
변신시키는 마법의 식재료입니다.
하지만 버터를 만들고 먹고
소화하는 과정에서
지구는 계속 병들어 가죠.
오늘은 그런 고민을 떨쳐버릴 만한
반가운 소식을 들고 왔습니다.
더 이상 맛과 환경보호의 딜레마 사이에서
고민할 필요가 없을 것 같군요.
환경을 파괴하지 않으면서,
버터와 유제품을 계속 즐길 수 있는 시대가
곧 도래할 것 같으니까요.

  

공기로 만든 버터

빌 게이츠가 캘리포니아의
한 스타트업에 투자한 것이 알려지면서
대중들이 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스타트업은
이산화탄소와 수소만으로
버터와 같은 풍부한 지방 스프레드를
만들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들은 버터에 그치지 않고,
우유, 아이스크림, 치즈 등의 각종 유제품과
고기, 열대 지방유까지 확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산호세(San Jose)에 위치한

Savor(세이버)사는

동물성 지방 또는 식물성 대체품 없이,

환경 파괴를 줄인

열화학적 공정( thermochemical process)을

통하여 동물 지방과 유사한

지방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모든 지방은 탄소와 수소 원자의 다양한 사슬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에서 출발했어요. 그들은 동물이나 식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동일한 탄소-수소 사슬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이산화탄소를 공기에서, 수소를 물에서 추출한 뒤 가열하고 산화시키는 과정을 통해 지방산을 분리하고, 지방을 조합하는 방식으로 개발된 것입니다."
– 빌 게이츠, [Gates Notes](https://www.gatesnotes.com)

유엔(United Nations 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가축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14.5% 를 차지합니다.

또한, 팜유를 사용하는

식물성 대체 지방 역시

산림 파괴와 생물 다양성 손실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류는 유제품을 매우 사랑하고

포기할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빌 게이츠는 이 기술이 우리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실험실에서 만든 지방과 오일로 전환한다는 아이디어는 처음엔 이상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탄소 발자국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잠재력은 엄청납니다.”
– 빌 게이츠, [Gates Notes](https://www.gatesnotes.com)

Savor의 버터는

생산이 쉽고 확장성도 높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기존 유제품 대신에

이 새로운 '공기 버터'를

실제적으로 선택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큰 과제입니다.  

게이츠는 자신의 지지와 투자가

단순한 화제성이 그치지 않고

가격을 낮추고 대중화를 이루는 데

획기적인 영향이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과제는 Savor 같은 제품의 가격을 낮춰서 대중이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동물성 지방과 같은 가격이거나 더 저렴해야 하죠. Savor는 이 분야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큽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지방 생산 공정의 핵심 단계들이 이미 다른 산업에서는 잘 작동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기술은 온실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고, 농지를 전혀 사용하지 않으며, 기존 농업보다 물 사용량도 1000분의 1 수준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 – 진짜 버터 맛이 난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화학적으로 보면 실제 버터와 동일하니까요"
– 빌 게이츠, [Gates Notes](https://www.gatesnotes.com)

 

 

어떠신가요?
Savor사의 공기 버터 및 유제품이
유통된다면 선택하실 의향이 있으신가요?
저는 100% 선택할 의사가 있으며
매우 기대 중에 있습니다. 

 
 
 
출처
The website of Bill Gates | Gates Notes
https://www.savor.it/
Food without agriculture | Nature Sustainability